해외에 거주하게 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다.
일상적인 생활을 위해선 공과금 납부, 월세 자동이체, 현지 직장에서의 급여 수령 등을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국가마다 계좌 개설 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여권과 비자, 현지 주소 증명서류(임대계약서나 유틸리티 요금서)만 있으면 외국인도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일부 국가는 세금 식별 번호(TIN)나 현지 연락처를 요구하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계좌 개설 전에 각 은행의 수수료 정책과 모바일 앱의 사용 편의성, 외화 송금 수수료 등을 미리 비교하는 것이다.
특히 장기 체류자나 디지털 노마드라면 온라인 뱅킹이 잘 되어 있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로 조지아, 포르투갈, 태국 등은 외국인도 간편하게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한 나라로 꼽힌다.
따라서 체류 국가를 정했다면, 은행별 조건과 서류 요건을 사전에 확인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